[헤럴드POP=배재련 기자]치매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이 파파라치에 의해 강제로 공개된 가운데, 그의 아내가 관심과 보호를 호소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7)의 아내 엠마 헤밍(43)은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파파라치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올렸다.
그녀는 영상을 통해 "치매 환자를 돌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를 세상으로 내보내고 안전하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스트레스받는 일인지 알 것이다"라며 "외출한 남편의 모습을 몰래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제발 거리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파파라치, 이게 당신의 일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부디 지킬건 지켜주길 바란다. 제발 남편에게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물어보지 마라. 아니 그냥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 그에게 안전한 공간을 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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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주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진단을 받은 후 근황이 파파라치에 의해 강제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브루스 윌리스가 외출하는 동안 파파라치들은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관심을 끌려고 했다. 이에 브루스 윌리스가 커피를 들고 도망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전두측엽 치매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이를 계기로 실어증에 걸려 영화계에서도 은퇴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두측엽 치매는 난치병이지만 올바른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다면 정상인 같은 삶을 지속할 수 있다. 전처 데미 무어와 다섯 명의 딸 등 그의 가족 모두가 브루스 윌리스를 헌신적으로 간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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