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CEO "중국 수요 강해"…봉쇄 해제로 인한 경기 회복 예상
아람코 원유 시설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내달 인도될 아시아·유럽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람코는 오는 4월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아랍 라이트' 공식 판매가격(OSP)을 전월 대비 배럴당 0.5 달러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치마크 유종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2.5 달러 높게 책정된 가격이다. 이달 2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2달러 수준이다.
아람코의 석유 판매가격은 벤치마크 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할인(디스카운트)을 적용해 결정된다.
유럽 서북부·지중해 지역 국가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월보다 배럴당 1.3 달러 인상됐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블룸버그에 "중국의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로 인한 경기 회복을 예상했다.
아람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인도한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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