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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러, 인도·시리아·인도네시아 등 6개국 비자 발급 간소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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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베트남·필리핀 등 포함 6개국 비자 발급 간소화

中·인도뿐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 등과도 관계 협력 모색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화상으로 열린 국가 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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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러시아가 인도와 시리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6개국의 비자 발급 절차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5일(현지시간) 국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예브게니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차관 발표를 인용해 향후 러시아가 인도를 포함한 6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바노프 차관은 이날 "인도 외에도 앙골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리아, 필리핀과도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베이도스, 아이티, 잠비아,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쿠바 등 11개국과 무비자 여행에 대한 정부 간 협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이 지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의 대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눈을 돌려 이들 국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인구 수를 자랑하는 중국과 인도는 이를 이행하지 않으며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 우방인 중국뿐 아니라 인도는 러시아의 석유 구매를 대폭 늘리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길 거부하면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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