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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버풀이 리그 4위 이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버풀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7-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리그 5위(승점42)로 올라섰다.
시원한 대승이었다. 리버풀은 '노스웨스트 더비' 라이벌 맨유를 맞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누녜스, 각포, 살라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헨더슨, 파비뉴, 엘리엇이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짝을 이뤘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맨유도 래쉬포드, 브루노, 카세미루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출전했다.
선제골은 다소 늦은 시간에 나왔다. 하프타임에 돌입하기 직전인 전반 43분 각포의 골로 리버풀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완전히 리버풀 세상이었다. 후반 2분 만에 누녜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그리고 3분 뒤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각포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양 팀의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후반 21분 살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후반 30분과 후반 38분 누녜스, 살라의 연속골까지 나왔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후반 43분 피르미누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양 팀의 경기는 리버풀의 7-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웃었다. 그는 "우리는 오늘밤 결과와 경기력 모두 얻었다. 경기를 지배했다. 쉽게 나오는 스코어였지만 훌륭한 경기력이었으며 내가 원하던 모습이었다. 우리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2점이 되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토트넘 훗스퍼와도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렀고,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일정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4위를 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도 리버풀의 UCL 진출 확률을 높게 점쳤다. 현재 4위 토트넘보다 높았다. 리버풀의 UCL 진출 가능성은 43%, 토트넘의 진출 확률은 28%다. 우승 경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리버풀은 남은 13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최소한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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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서티에잇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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