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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삼공사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결승전에서 서울 SK를 90 대 84로 이겼습니다.
동아시아 프로농구 8개 팀이 출전해 최강 팀을 가리는 EASL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삼공사는 우승 상금 25만 달러(약 3억2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국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1억 원)보다 세 배 이상 많습니다.
2022~2023시즌 국내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국내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패한 아픔을 설욕했습니다.
인삼공사는 81 대 79로 앞서던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대릴 먼로의 팁인으로 4점 차를 만들었고, 다음 공격에서는 오마리 스펠맨의 3점포로 86 대 79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습니다.
인삼공사는 먼로가 21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펠맨도 19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스펠맨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동아시아 8개 프로팀이 출전했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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