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하는 추경호 부총리 |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물가 상승세의 둔화를 예고했다.
식품업계엔 원가를 절감해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면서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하는 등 잠시 주춤하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는 모습"이라면서 "부문별로 불안 요인이 남아있지만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아 민생 부담이 큰 만큼, 정부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 기조하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주요 먹거리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도 식품 원재료 관세 인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도 생산성 향상 등 원가 절감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요청했다.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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