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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발생한 튀르키예(터키) 시리아 대지진 사망자가 4일(현지 시간) 5만1000명을 넘어 21세기 발생한 자연재해 중 5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냈다. 재산피해도 양국 합쳐 약 393억 달러(약 51조 원)로 추산됐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날 현재 튀르키예 4만5089명, 시리아 5914명으로 총 5만1003명이었다. 21세기 들어 이보다 많은 사망자를 낸 자연재해는 2010년 아이티 지진(사망자 22만∼31만6000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인도양) 지진 및 쓰나미(16만∼22만7000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7만∼8만7000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6000명) 밖에 없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27일 튀르키예 직접 피해액을 약 342억 달러(44조5000억 원)로 추산했다. 이는 2021년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 8190억 달러의 4%에 해당한다. 건물 약 20만 동이 붕괴되거나 심하게 파손됐고 이재민이 약 200만 명 발생했다. 2차 및 간접 피해와 추가 여진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GDP 10%에 이를 것이라고 튀르키예기업연맹은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 시리아 직접 피해 추산액은 약 51억 달러(약 6조6400억 원)라고 이달 3일 발표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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