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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WBC 출전 불발' 최지만, 피츠버그 이적 후 첫 안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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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2)이 시범경기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1회초 무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에런 놀라의 시속 149km 싱커를 공략해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팀에 점수를 안겼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앤드루 바스케스의 123km짜리 커브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최지만은 이날 활약으로 지난 3일 뉴욕 양키스와의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2022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팀을 옮긴 뒤 첫 안타를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최지만은 당초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비시즌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어 참가를 반대했고 결국 생애 첫 WBC 출전이 불발됐다.

최지만은 이후 스프링캠프 기간 회복에 중점을 뒀고 팀 동료들보다 다소 늦게 실전에 나섰다.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1루수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필라델피아에 3-4로 졌다. 최지만과 피츠버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지환(24)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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