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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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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베이! SK, 극적 EASL 챔스 위크 챔피언십 진출…우츠노미야 탈락 [MK우츠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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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극적으로 B조 1위에 오르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SK는 3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 닛칸 아레나 도치키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 위크 B조 TNT 트로팡 기가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0-69로 승리하며 2승을 기록했다.

EASL은 각국 리그가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CBA(중국프로농구)조차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선을 방법을 찾았고 결국 각조에 속한 팀들이 2경기씩 치러 승자승/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로컬 룰을 적용했다.

매일경제

SK는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B조 1위에 오르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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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베이 에어리어와 TNT를 잡아내며 2승, 골득실 +19를 기록 중이었다. 우츠노미야가 TNT를 상대로 33점차 대승(99-66)을 거둔 바람에 그들이 패해야만 챔피언십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선형은 TNT전에서 다득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2승을 거뒀음에도 챔피언십 진출을 자신할 수 없었던 상황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SK의 경기가 끝났음에도 우츠노미야와 베이의 게임은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두 팀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전반을 49-47(우츠노미야 우세)로 마칠 정도로 팽팽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압도적인 응원을 받은 우츠노미야였다. 그럼에도 베이는 강했다. 앤드류 니콜슨과 마일스 포웰이 연신 림을 가르며 우츠노미야를 압박했다. 3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4쿼터 막판까지 90-81로 앞서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내 베이가 우츠노미야를 96-90으로 꺾으면서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SK가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 지었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베이가 2위로 오르며 3/4위전으로 향했다. 우츠노미야는 무려 +33점이라는 우위를 가졌음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츠노미야(일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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