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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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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 윌리엄스, 리바운드 40개…프로농구 SK, EASL서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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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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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골밑에서 TNT 트로팡 기가(필리핀)를 압도하며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서 연승을 달렸습니다.

SK는 3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B조 2차전에서 TNT에 80대 69로 이겼습니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SK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습니다.

EASL은 애초 조별리그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승팀을 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축소돼 이달 1∼5일 일본에서 진행됩니다.

A, B조에서 리그를 펼친 뒤 조 1위끼리 맞대결로 우승팀을 정합니다.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2천만 원)로 KBL 우승 상금 1억 원보다 많습니다.

B조에서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 우쓰노미야 브렉스(일본), TNT와 경쟁하는 SK는 베이 에어리어와 1차전에 이어 조별리그 전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대회는 일정상 한 팀이 같은 조에 속한 2개 팀과만 맞붙습니다.

전날 SK는 베이 에어리어에 한때 18점 차까지 뒤졌지만,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후반 활약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뒤이어 예정된 같은 조 경기에서 베이 에어리어(1패)가 우쓰노미야(1승)를 이겨 두 팀이 1승 1패가 되면 SK가 곧장 결승에 올라갑니다.

우쓰노미야가 이기면 SK와 골 득실을 따집니다.

이날 SK는 상대보다 13개가 많은 5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우위를 자랑했습니다.

워니와 윌리엄스가 21점 19리바운드, 20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돌격대장' 김선형도 21점 7어시스트로 지원했습니다.

(사진=EAS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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