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故 아론 카터의 어머니가 아들이 살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한국시간) 지난해 11월 숨진 팝스타 아론 카터의 어머니 제인 카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내 아들 아론 카터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그의 과거 중독 사례 때문에 범죄 현장을 면밀하게 조사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제인 카터는 이어 욕조 안에 녹색 물이 가득한 사진과 옷가지 등으로 더러워진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경찰이 이 증거들을 촬영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11월 5일 카터가 사망한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있는 그의 자택을 촬영한 것이다.
제인 카터는 "아들의 친구와 가족들이 이 사건에 다시 관심을 가지길 간곡하게 바란다"라며 "경찰도 다시 아들의 죽음을 수사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정의를 원한다. 아들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LA 검시관 측은 부검 결과 가족들이 그의 익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론 카터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LA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고, 아론 카터의 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 카터 자택의 욕실과 침실에 여러 개의 압축 공기 캔과 처방약이 발견됐다.
한편 지난 1998년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한 아론 카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 발매한 앨범 '아론의 파티'는 3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아론 카터는 미소년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성매매 연루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구설에 휩싸였다. 형인 닉 카터와도 사이가 나빠져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는 등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성인 배우로 데뷔한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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