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눈독을 들였지만, 영입에 실패한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를 아스널이 다시 노리는 모양이다.
영국 인터넷 신문 '팀 토크'를 비롯한 주요 매체는 2일(한국시간) 올여름에 이적 시장에서 벌어질 일을 예상하면서 올림피크 리옹 유스 출신 후셈 아우아르(25)를 두고 아스널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우아르는 몇 년 전 아스널이 두 차례나 영입 제안을 했었지만, 실패했다'라고 설명했다. 금전적인 차이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옹은 지난해 여름 아스널의 제안 당시 4천5백만 파운드(706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스널이 내밀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천3백만 파운드(517억 원)였다고 한다. 이적 무산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진심으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아우아르와 리옹의 계약이 여름이면 끝난다는 것이다. 리옹이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아우아르는 거절했다. 리옹이 9위로 밀려나 있고 아우아르는 리그 우승하는 팀 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팀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한다.
아스널 외에도 토트넘, 애스턴 빌라, 레알 베티스 등이 아우아르를 영입하려 했었지만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우아르에게 직접 이적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맨유의 경우 마르셀 자비처를 임대해 비교적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완전 이적도 염두에 두고 있어 아우아르는 영입 후순위로 밀린 모양새다.
아스널의 영입 성공 여부는 아우아르의 마음에 달린 셈이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골라서 이적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아스널이 현재 성적만 유지한다면 UCL 진출은 확실한 상황이지만, 아우아르가 간다고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우아르의 현재 시장 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2천만 유로(278억 원)다. 2020년에는 5천만 유로(696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아스널이 어떤 접근을 하고 아우아르의 선택에 따라 가치는 요동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