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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5년 무관’ 탈출 기회 놓쳐…사실상 UCL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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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가장 우승 확률이 높았던 대회를 놓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4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숙원인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쳤다. 마지막 우승은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15년간 트로피와 연이 없다.

FA컵은 사실상 토트넘에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대회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경기에서 승점 45 4위다. 1위 아스널(25경기 승점 60)과 무려 15 차이다. 최근 흐름으로 보아도 우승 경쟁은 어렵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수성이 현실적인 목표다.

와중에 챔피언스리그도 탈락 위기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막상 16강을 통과하더라도 만만찮을 듯하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막강한 팀들이 생존해있다.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이후 16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다.

트로피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셰필드에 지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해리 케인(29)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히샬리송(25), 손흥민(30), 루카스 모우라(30) 스리톱을 가동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대신 토트넘을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후회는 없다. 아직 토트넘에는 많은 경기가 남았다.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지난 6경기에 출전했다. 몸 상태가 문제가 있었다. 최고의 선수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게는 사과를 남겼다. 이날 셰필드 홈구장에는 약 5,000명의 토트넘 팬들이 자리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큰 기회를 놓쳤다. 팬들에게 사과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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