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아현, 루카, 하람, 파리타, 치키타, 아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lYG엔터테인먼트 |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7인의 프로필이 모두 공개됐다.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복귀와 함께 야심차게 데뷔를 알린 걸그룹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9일 첫 멤버 루카를 시작으로 파리타, 로라, 아사, 치키타, 아현, 하람까지 베이비몬스터 7인의 소개 영상을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한국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 2명(루카, 아사)으로 이뤄진 다국적 걸그룹이다. 맏언니 20세 루카를 시작으로 13세 막내 치키타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먼저 오디션 당시 10년 이상 춤 연습을 해왔다고 밝힌 루카는 YG의 체계적 트레이닝을 거쳐 완성형으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루카는 원래부터 춤을 잘 추는 연습생이고, 표정도 정말 좋다. 춤에 대해서 단점을 지적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파리타는 1226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YG 연습생 오디션에 합격한 인재로, 디즈니 만화 캐릭터 같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피지컬이 장점이다. 키즈 걸그룹으로 활동하던 중 YG 연습생으로 발탁된 로라는 타고난 재능에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장한 ‘성장이 가장 빠른 멤버’로 소개됐다.
아사는 YG만의 힙합 스타일에 매료돼 연습생 오디션에 도전, 타고난 박자 감각을 바탕으로 퍼포먼스와 랩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13세 막내인 치키타는 YG 연습생이 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베이비몬스터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며 감미로운 음색에 맑고 청아한 고음이 강점이다.
아현은 ‘확신의 센터’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멤버로, 댄스뿐 아니라 흠잡을 데 없는 보컬과 폭발적인 랩 실력을 겸비한 ‘완성형 연습생’이다. 마지막 멤버인 하람은 자신의 롤모델인 블랙핑크 로제와 같은 독보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로제가 하람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고 컨트롤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극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베이비몬스터는 양현석이 3년 6개월 만에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양현석은 2019년 2월 빅뱅 출신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 연관설을 시작으로 그 해 6월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협박 의혹 등이 연달아 터지며 구설에 올랐다. 결국 양현석은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같은 해 6월 YG 총괄 프로듀서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그는 2020년 11월 원정도박 관련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2022년 12월 보복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양현석은 보복협박 혐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 앞에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그리고 양현석은 2023년 1월 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발표와 함께 YG 총괄 프로듀서 복귀를 공식화 했다.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던 그지만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성공시킨 만큼 그의 프로듀싱 능력에는 이견이 없다.
양현석은 프로듀서 복귀 후 처음으로 론칭하는 베이비몬스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 입어 현재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16만명, 콘텐츠 조회수는 1억 7천 만뷰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베이비몬스터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하고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블랙핑크만큼의 영향력을 펼치는 YG 차세대 걸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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