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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탈레반 남편에 귀코 잘린 여성과 만남.."31번 수술"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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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안젤리나 졸리(47)가 자신의 탈레반 남편에 의해 얼굴이 처참하게 훼손된 후 31번의 수술을 받고 있는 비비 아이샤(30)와 이야기를 나눴다.

안젤리나 졸리는 2010년 타임지에 실린 충격적인 표지로 화제를 모으며 아프가니스탄 많은 여성들의 곤경에 처한 현실의 베일을 벗긴 비비 아이샤와의 새로운 인터뷰를 공유했다.

졸리는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아이샤가 탈레반 통치 하에서 전 남편에게 끔찍하게 봉변을 당한 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샤가 14살이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빚을 갚기 위해 딸과 탈레반 전사와의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아이샤는 그녀를 학대하고 동물들과 함께 마구간에서 자도록 강요한 탈레반 전사의 가족에게 넘겨졌다.

아이샤는 도망치려고 했지만 붙잡혔고, 그녀의 코와 귀는 벌로 그녀의 남편에 의해 잘렸다. 아이샤는 "그들은 매일 나를 학대했다. 난 어떠한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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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샤는 "제 소위 남편이란 사람이 와서 날 산으로 데려갔다. 남편과 탈레반들이 내 손과 발을 묶었다. 그리고 그들은 내 첫 번째 귀를 자르고, 그 다음에는 또 다른 귀를 자르고, 그 다음에는 내 코를 잘랐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말했다. '우리는 널 신경쓰지않고 널 여기서 죽게 내버려두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지옥같은 기억을 털어놨다.

그녀는 산에서 죽은 채로 남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고 결국 미군 기지로 옮겨졌다. 아이샤는 "그들은 나를 가족처럼 대했다. 그들은 내 목숨을 구했다. 나는 보호소에서 9개월을 보냈다. 나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몰랐다. 그리고 갑자기 타임지가 나에게 와서 내 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나를 위해 문을 열어줬다"라고 전했다.

졸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기 때문에, 그것은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우리는 수년이 지난 지금, 당신에게 피해를 준 같은 사람들이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그리고 그때 우리가 알게되고 분노했던 모든 것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현재진행형인 여전히 끔찍한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졸리는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IS)의 공격 이후 8년 만에 이라크에서 집단학살 생존자들을 만났고 특히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여성 인권운동가인 나디아 무라드와 함께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 등 비영리단체가 복구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다른 주요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졸리는 20년이 넘게 유지해온 UN과의 인연을 끊어 화제를 모았던 바. 지난 해 말 졸리와 유엔난민기구(UNHCR)는 공동성명을 내고 유엔 난민기구 특사 자리에서 내려온다고 밝혔다.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분쟁국가에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유엔의 무능함에 불만과 좌절을 느꼈다.

/nyc@osen.co.kr

[사진] 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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