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PGA투어·DP월드투어와 MOU 체결 예정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국제 회의에 참석해 PGA 경기위원회와 함께 일정을 소화한 KPGA 경기위원회 모습.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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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23일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5개 대회에서 총상금 '250억원+α'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 시즌으로 치러진다고 기대했다.
일정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해외투어와 협력 관계였다. KPGA는 앞으로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실제 현재 KPGA와 PGA투어, DP월드투어는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위상 확립과 강력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 있으며 조만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에 관한 세부 내용은 MOU를 맺은 뒤 발표할 예정인데 국내 선수들이 DP월드투어, 콘페리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확대가 담길 전망이다. 이는 선수들이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세계 최고 무대인 PGA투어에 입성하는 경로를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지난해의 경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만 DP월드투어 시드 1년(16번 카테고리)을 부여받았다.
또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는 올 시즌 약 10년 만에 '코리아 챔피언십'이라는 공동 주관 대회도 개최한다. 국내서 KPGA 코리안투어, DP월드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로 펼쳐진다.
이밖에 KPGA와 PGA투어, DP월드투어는 중계권에 대한 공동 전략 수립, 상업적인 성장 등 여러 핵심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다.
KPGA는 어느 때보다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PGA 경기위원회가 PGA투어 '소니오픈'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를 방문해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KPGA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 전부터 종료 시까지 PGA투어 경기위원회와 일정을 함께 소화하기도 했다.
일본투어와 교류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을 공동으로 주관한다.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잠시 논의가 중단된 '한일 국가대항전'도 재개최를 위한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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