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은 ‘연진아, 소희 누가 죽였는지 난 알아’ : zum 뉴스

‘더 글로리 파트2’ 내달 10일 공개
학창 시절 발생한 ‘윤소희 사망 사건’
새로운 무기로 연진을 수렁으로 몰아
이해관계따라 분열하는 가해자들
새 비밀들 드러나며 복수 ‘본격화’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문동은(송혜교)은 박연진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다. 넷플릭스 제공.

인물들이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극본 김은숙)에서는 담담하고 주저 없이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문동은(송혜교)과 흔들리며 무너지는 박연진(임지연)의 모습이 대비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1을 공개한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박연진 무리에게 극심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이 온 생을 걸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펼쳐내는 이야기다. 파트1에서 동은은 학교를 자퇴한 뒤 교사가 돼 연진의 딸 하예솔(오지율)의 담임으로 부임했다.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 등에게도 서서히 접근했다. 작전의 서막을 펼치는 파트1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27~28일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파트2 첫 2화의 온라인 시사가 진행됐다.

파트2에서 문동은은 칼을 빼든다. 그의 새로운 무기는 학창 시절 발생한 ‘윤소희 사망 사건’이다. 동은, 연진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윤소희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당시 사건은 자살로 종결됐다. 연진은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증거를 빼돌려 유유히 사건에서 빠져나갔다. 동은이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려 하자 연진은 거짓말을 덮기 위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며 또 다른 수렁에 빠진다.

박연진(임지연)은 자신을 압박해오는 문동은을 괴롭히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넷플릭스 제공.

가해자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분열한다. 명오는 사라졌고, 연진과 불륜 관계인 재준은 친딸 예솔을 차지하기 위해 연진을 이혼시키려 한다. 사라는 마약 범죄가 드러날까봐 노심초사한다. 연진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다. “문동은이 우리 학교폭력 자료를 다 모아놨다”는 연진의 걱정에 사라는 “그니까, 그게 뭐? 학폭은 너나 위험하지. 우리 같은 일반인이 뭔 타격이 있어?”라며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재준과의 애정 관계와 윤소희 사망 사건까지, 동은이 알아낸 비밀들이 연진의 목을 본격적으로 죄어온다.

등장인물이 많은 만큼 모두가 복수에 제대로 쓰임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동은은 적도, 조력자도 많다. 연진의 무리에 더해 파트2에서는 동은의 엄마, 학교 선생님들이라는 새로운 적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 보건 교사, 집주인, 강현남(엄혜란), 주여정(이도현) 등은 동은을 도우려 한다. 이들이 인상 깊은 대사를 통해 존재감을 암시한 만큼 복수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파트2는 파트1과 마찬가지로 8화로 구성됐다. 다음달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 전 회차 공개된다.

동은을 좋아하는 여정(이도현)은 파트2에서 드디어 연진과 만난다.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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