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후보 8인, 첫 토론회…"총선승리 앞장서겠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영삼, 김병민, 조수진, 김용태, 정미경, 허은아, 태영호, 김재원 후보. 2023.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27일 첫 토론회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삼 후보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대동합심해 전임 당 대표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민주당의 가짜 뉴스, 날조 음해 공작으로부터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 국정성과로 내년 총선에 임해야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민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선출하는 지도부는 누가뭐라고 해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을 압승해야 한다"며 "첫 번째 조건은 우리 내부의 단합되고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분의 땀으로 정권 교체를 해냈고 많은 곳에서 지방 권력을 교체했지만 아직 미완"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국회 권력을 교체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태영호 후보는 "대한민국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제가 당원 동지의 지지 속에서 당 지도부 문턱까지 왔다"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울 현역 지역구 의원이 필요하고, 보수정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국내서 종북좌파들과 싸울 투사가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를 위해 당 지도부엔 대북 전문과 외교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재원 후보는 "대선 이후 지금까지 당을 위해, 보수 진영을 위해 최전선에서 마지막까지 싸웠다"며 "총선과 대선을 경험해본 당내 전략통으로 자부하고 있다. 이제 총선으로 김재원을 믿어 달라고. 제가 국민의힘의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후보는 "공천권을 당 대표가 행사하는게 아니라 내려놔야 한다.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권력에 아첨하기보다 공천을 받으려는 분들이 내 지역 유권자인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후보는 "지금 자유와 공정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분이 많다"며 "절차적 정당성에 대해 이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보수당의 건강함의 상징인 허은아의 손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미경 후보는 "오늘 토론회가 아니었다면 저는 1인 시위를 하려고 준비했다"며 "저는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니다. 이미 행동능력으로 검증된 사람이다. 불의에 맞서 싸울 사람은 정미경"이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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