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 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한 카세미루가 수비하기 힘든 리그로 프리미어리그를 선택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카세미루는 "솔직히 말해 두 리그는 정말 다르다. 경기의 강도나 상황 같은 게 다르다"면서 "라리가를 과소평가하려는 건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훨씬 더 어렵고 전환 횟수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카세미루가 강조한 것은 경기 스타일 차이였다. 카세미루는 "스페인에서는 보통 '티키타카라고 부르는 축구를 선호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더 많은 전환과 더 많은 공격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비교했다.
이어 "각 리그는 고유한 스타일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두 리그 모두 고유한 특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두 리그 모두 존중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가 그 리그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2012/13시즌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했고, FC 포르투 임대 후 2015/16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레알에서의 경력은 성공적이었다. 2015/16시즌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구성,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후 2016/17,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으며, 라리가 3회, UEFA 슈퍼컵 3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3회 등 굵직한 경력들을 추가했다.
레알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룬 카세미루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고, 이번 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금까지 32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의 표본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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