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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안혜경, 허동원, 한은선, 손우혁, 장희재, 신동원 주연의 연극 '독' (최보윤 작, 김진욱 연출)이 지난 2월 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작년 12월 29일 개막한 연극 '독'은 대학로 비수기임에도 1월의 한파를 뚫고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기존 1월 21일까지 예정이었던 공연을 2주 연장 해 2월 5일까지 총 6주간의 공연을 진행했다.
연극 '독'은 이순재의 '갈매기', 예술의전당 '레드'를 비롯한 '오펀스', '미저리', '올드위키드송'등 쟁쟁한 중대형 극장 연극들 사이에서 계속되는 매진으로 대학로 연극 예매 순위 '탑5'에 들었다. 오픈런 상업극이 아닌 순수창작극에다 객석수가 적은 소극장 연극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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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수 드라마를 제작지원하고 있는 '면역공방(HNB프로토콜)'을 비롯해 이코엘앤비, 퓨워터, 대동엔틱 등의 협찬사와 함께 한 연극 독은 "다시 또 보고 싶은 연극", "엄청난 몰입감을 경험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심리묘사에 소름끼친다"는 등 호평이 쏟아졌다.
마지막 주말 총 3회차 공연이 다시 전석 매진, 만원사례를 이뤘으며 특히 배우 '안혜경', '신동원' 페어의 5일에는 배우 '송중기', '조관우' 등 유명 인사들이 관극한 것이 확인되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극단웃어의 자문위원인 강윤성 감독('카지노', '범죄도시')은 "김진욱 연출은 탁월한 재능으로 매번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킨다"고 평했으며, '2023 대한민국 연극제' 이우천 예술감독은 "신예 작가 최보윤은 '처음부터 끝까지 숨쉬기 힘든 긴장감 있는 전개로 일상을 꿰뚫는 심리적 리얼리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신예 작가의 첫 장막 데뷔작이자 '초연'이었던 '독'은 노련한 연출과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일상을 뒤흔드는 강렬한 심리적 리얼리티를 무대 위에서 펼치며 "큰 행복에는 큰 지옥도 같이 오는 거야" 라는 명대사를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했다.
연극 '독'의 주연 배우이자 '더 글로리'로 한층 더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허동원'은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준비했기 때문에 시원섭섭하다"며 공연을 마친 소감을 남겼으며, 공연제작사 측은 "재공연 문의가 계속 들어온다"며, "휴식기를 취한 다음 관객들의 성원에 다시 보답할 방도를 검토해 볼 것"이라며 재공연에 대한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연극 '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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