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구조대원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하타이주의 무너진 건물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하타이주|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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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서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이 5만명을 넘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누적 4만4218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 수 5914명을 더하면 양국의 사망자 수는 총 5만132명이다.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구조대원 24만명이 지진 피해 지역 11곳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며칠 동안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은 21세기 들어 여섯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가 됐다. 다섯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재난은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7만3000여 명)이다.
당국은 지난 6일 강진이 발생한 후 피해지역에 9000여 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건물 17만3000채가 무너지거나 부서졌으며, 이로 인해 190만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나 호텔, 공공시설 등에 머무르고 있다.
튀르키예에선 주택 재건작업이 시작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정부가 1년 안에 주택 재건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적어도 150억달러(약 19조7000억원)를 들여 아파트 20만채, 주택 7만채를 먼저 지을 계획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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