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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선 수비수 이적료 기록을 세워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길 원하는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RB라이프치히가 1억 파운드(약 1517억 원)로 평가받는 수비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2002년생으로 아직도 어리지만 크로아티아 명문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그바르디올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RB라이브치히가 2021-22시즌 영입해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1시즌 만에 그바르디올은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그바르디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코뼈 골절로 인해서 손흥민처럼 마스크를 착용했던 그바르디올이지만 인생 대회를 만들었다. 그바르디올이 중심이 된 크로아티아는 약 5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끈적한 수비로 대회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난 그바르디올은 리오넬 메시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그바르디올은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바르디올이 가진 잠재력에 EPL 구단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은 최근 언론을 통해 "그바르디올은 다음 시즌에도 우리 선수일 것이다. 나는 감독으로서 잔류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행복하다. (선수가) EPL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았다"며 선수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바르디올의 계약기간은 2026-27시즌까지로 아직 많이 남아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 위해선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동되는 9800만 파운드(약 153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밖에 없다. 이는 수비수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되는 액수다.
현재는 이 기록을 가진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7700만 파운드(약 1209억 원)를 기록했다. 그바르디올의 실력과 잠재성 그리고 스타성까지 생각하면 수비수 이적료 기록을 깰 수 있지만 빅클럽이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액수인 건 사실이다.
2027년 6월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한 그바르디올은 내년에 활성화되는 9800만 파운드의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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