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미국 유명 알앤비 가수 알 켈리(55)가 성폭력 범죄에 대해 추가로 20년 형을 더 선고받게 됐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 성추행 등 10개의 혐의로 기소된 알 켈리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알 켈리는 앞서 지난해 6월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 혐의로 징역 30년과 벌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법원은 이번 선고에 대해 "알 켈리는 80세가 넘어야 출소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알 켈리는 이번에 선고 받은 20년 형 중 19년은 다른 법원의 형 집행기간 중 동시에 복역한다. 법원은 30년 형이 종료된 이후 1년을 추가로 복역하도록 명령했다.
앞서도 알 켈리는 지난해 9월 그가 2002년 당시 14세 소녀를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포르노 동영상 3건을 제작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알 켈리는 최근 감옥에서 새 앨범을 발표해 많은 비난을 받았고 스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은 성범죄자 알 켈리의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즉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알 켈리는 가사를 통해 자신의 범죄 사실을 정당화하려는 뻔뻔한 수작도 부렸다. 그는 가사에서 "내가 어린 여자들을 만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날 왜 소아성애자라고 부르는가. 그건 미친 짓이야", "정말 내가 당신의 말 때문에 감옥을 가야하냐"라고 되묻기도 하는 만행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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