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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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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드코로나 석달 만에 “코로나 기본적으로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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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해 12월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한 주민이 코로나 관련 검사를 받고 있다. 우한/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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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당국이 위드코로나 전환 석달 만인 23일 코로나19 대유행이 기본적으로 종식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국지적, 산발적으로 발생해 완전히 종식됐다고 볼 수는 없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났으며 코로나19가 기본적으로 종식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7일 코로나 확진자의 재택근무 허용 등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 석 달 만이다.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각지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예방 및 통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염병 대응 영도소조 전문가조의 왕완녠 조장은 “코로나19가 아직도 국제적으로 주목하는 공중위생 문제이며 유행하고 있지만, 중국은 방역에서 중대하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 인구 대국이 전염병 대유행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난 모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사망자 수도 급감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사망자가 98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두 달 여간 의료기관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8만3천여 명이었다. 하지만 이는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도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방역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둬 인류 문명 사상 인구 대국이 성공적으로 전염병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중국의 방역 전략은 완전히 정확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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