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 5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 '토큰 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금융위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증권 업계와 블록체인 업계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이제 본격적인 '토큰 증권'(STO)의 시대가 열린 거죠. 기존에 없었던 엄청난 시장이 새롭게 탄생할 겁니다."
전명산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 기업을 향한 증권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가 가이드라인에서 토큰 증권 발행 시 반드시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도록 했고, 동시에 한 사업자가 발행과 유통을 모두 할 수 없도록 분리했기 때문"이라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STO의 원활한 발행을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명산 소셜인프라테크 대표/사진제공=소셜인프라테크 |
"이제 본격적인 '토큰 증권'(STO)의 시대가 열린 거죠. 기존에 없었던 엄청난 시장이 새롭게 탄생할 겁니다."
전명산 소셜인프라테크 대표는 "특히 블록체인 기술 기업을 향한 증권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가 가이드라인에서 토큰 증권 발행 시 반드시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도록 했고, 동시에 한 사업자가 발행과 유통을 모두 할 수 없도록 분리했기 때문"이라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STO의 원활한 발행을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셜인프라테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로 부동산·미술품 등에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토큰 증권 발행이 전면 허용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은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업체와 MOU를 체결하거나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다.
전명산 대표는 토큰 증권이 부동산, 예술품, 자산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론적으로는 유무형의 형태와 상관없이 가치 있는 모든 자산들이 유동화될 수 있어 이는 엄청난 시장의 창출을 불러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소셜인프라테크는 2019년 설립된 블록체인 개발사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2021년 크립월드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을 가동,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2022년 6월 엔터프라이즈용 메인넷 '미텀 엔터프라이즈'(이하 미텀)를 구축한 바 있다.
'미텀'은 DID(분산신원인증), STO,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능을 모듈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지역화폐, 경제, 헬스케어, 문서검증 등에 프라이빗이나 컨소시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전 대표의 설명이다.
전 대표는 "STO 관련 사업에 비해 내외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지난 4년 동안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TO 발행·유통을 위한 플랫폼 개발과 기술 공급 및 솔루션 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소셜인프라테크는 현재의 시장에 대비하고자 전문가 영입과 최적화 기술 확보에 공들여 왔다. 채권, ABS 발행, 유통 및 유동화 구조 설계 등 증권회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 인력을 회사로 데려왔다. 고객사 입장에서 필요한 토큰 증권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 대표는 "현재 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STO 발행 시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행사가 토큰의 소유권 등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려면 데이터 접근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둘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신뢰 보장을 위해 데이터를 외부에서 손쉽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하는 모순적인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STO 산업에 대응 중"이라며 "특히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팩트 해시'(Fact Hash)라는 기술"이라고 했다.
'팩트 해시' 미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에 상호 데이터 검증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배타적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장치다. 전 대표는 "다른 블록체인 데이터를 외부에서 간단히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적 콘셉트"라며 "현재로서는 오직 미텀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또 미텀은 다양한 수수료 구조를 수용할 수 있어 서로 다른 경제 구조를 가진 토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운영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연성은 서로 독립적인 경제 시스템을 가진 기관이나 기업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경우 특히 더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전 대표는 말했다.
전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에는 없는 '팩트 해시'와 '다중 수수료 구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회사에서 직접 원천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산업의 새로운 요구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근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KT DS와 블록체인 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며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할수록 원천 기술의 가치도 더 커질 컷"이라고 덧붙였다.
소셜인프라테크는 채권이나 자산 등에 특화된 토큰 증권 발행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사 및 서비스 운영사들과 협업해 시장 니즈를 플랫폼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소셜인프라테크가 쌓아온 블록체인 기술력과 경험치는 앞으로 DID, STO, NFT 등 안정적인 블록체인의 사업화와 일상에서 쓰이는 블록체인을 만들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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