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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괴물레슬러 심건오, 로드FC 063에서 몽골의 아즈자르갈과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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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심건오가 배동현에게 키락을 걸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원주=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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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누구와 싸워도 상관없다.” ‘괴물레슬러’ 심건오(34·김대환 MMA)가 결의에 차 있다.

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63’에서 심건오는 ‘더블지FC 헤비급 초대 챔피언’ 김명환(26·익스트림컴뱃/더블지FC)과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김명환이 훈련 중 팔꿈치 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리스트에서 이탈했다.

대체자는 묵직한 펀치의 몽골파이터 아즈자르갈(35·더블지FC)이다. 아즈자르갈은 적절한 타이밍에 킥과 펀치를 섞으며, 상대를 압박하는 격투 스타일을 갖고 있다.

또한 강한 투지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화끈한 경기 운영을 선보여 왔다. 갑작스러운 오퍼에도 경기 스타일처럼 빼지 않고, 오퍼를 수락해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레슬링 베이스의 심건오와 타격에 능숙한 아즈자르갈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어떠한 양상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오랜 부상 끝에 지난해 3년 맘에 케이지에 오른 심건오는 프로축구 선수 출신의 배동현을 KO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심건오는 “누구랑 싸우든 상관없다”고 상대가 바뀐 심정을 담담하게 밝혔다. 심건오가 아즈자르갈에게 승리하면 새롭게 바뀐 토너먼트 제도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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