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무교체' 맨시티, 라이프치히 원정 1차전 1-1 무승부 [UCL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RB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2/23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라이프치히는 4-2-2-2 전형으로 나섰다. 야니스 블라스비츠 골키퍼를 비롯해 루카스 블로스터만, 빌리 오르반, 요슈코 그바르디올, 마르셀 할슈텐베르그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자베르 슐라거, 콘라트 라이머가 지켰고 2선엔 에밀 포르스베리, 도미닉 소보슬라이, 최전방에 안드레 실바와 에밀 포르스베리가 위치했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가 수비를 책임졌다.

중원은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지키고 최전방엔 잭 그릴리시,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가 출격했다.

맨시티가 8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진행했지만, 라이프치히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6분 그릴리시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귄도안에게 내줬고 귄도안의 백힐 패스를 마레즈가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다 전반 추가시간 46분 베르너가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라이프치히가 공격적으로 올라왔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벤자민 헨리힉스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 그물을 흔들고 나갔다.

헨리힉스는 2분 뒤에 완전히 열린 공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빗나갔다.

계속 밀어붙인 라이프치히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득점을 노렸지만, 쉽게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 한 장의 교체카드도 쓰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3월 15일 새벽 5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EPA,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