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마레즈 선제골' 맨시티, 라이프치히 원정서 1-1 무승부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RB라이프치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의 2차전은 내달 15일 맨시티의 안방에서 진행된다.

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그릴리쉬, 홀란드, 마레즈가 포진했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귄도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아케, 디아스, 아칸지, 워커가 짝을 이뤘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라이프치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실바가 원톱으로 나섰고 베르너, 포르스베리, 소보슬라이가 뒤를 받쳤다. 슐라거, 라이머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할슈텐베르크, 그바르디올, 오르반, 클로스터만이 책임졌다. 블라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라이머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그릴리쉬가 귄도간에게 곧바로 패스를 건넸다. 그 과정에서 흐른 공을 마레즈가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흐름을 탔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머리로 떨궈준 공이 홀란드와 골대 사이로 흘러갔다.

맨시티의 좋은 장면이 나왔다. 전반 36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수비진 사이에서도 끝까지 공을 지켜낸 뒤 좌측면에 있던 그릴리쉬에게 공을 내줬다. 그릴리쉬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1-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프치히가 변화를 줬다. 클로스터만이 빠지고 헨릭스가 투입됐다. 라이프치히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9분 실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헨릭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라이프치히가 또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1분 포르스베리를 대신해 은쿤쿠를 출전시켰다. 맨시티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3분 전진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그바르디올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라이프치히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그바르디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그릴리쉬가 내준 컷백을 귄도간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라이프치히가 변화를 줬다. 후반 37분 실바, 슐라거가 빠지고 포울센, 아이다라가 들어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1) : 마레즈(전반 27분)

RB라이프치히(1) : 그바르디올(후반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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