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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가 롱패스 30회…김민재 UCL 신기록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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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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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폴리 이적 첫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데뷔전부터 새로운 기록을 썼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 진영으로 넘어간 긴 패스(long pass)를 30회 성공했는데, 이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단일 경기 신기록이다. 여기에서 긴 패스는 거리 개념으로 롱볼(long ball)과 구분된다. 단일 경기 롱패스 30회는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매 경기 기록을 집계하는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세부 기록을 다룬다.

이날 김민재는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빌드업에 이바지했다. 최전방은 물론이고 좌우를 가리지 않았으며,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아 양발 능력까지 증명했다.

백미는 전반 22분 수비 진영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뿌린 긴 패스가 단번에 오른쪽 측면으로 연결됐고 크로스까지 이어졌다. 2분 뒤엔 왼발로 띄운 패스가 최전방에 자리잡고 있던 오시멘에게 닿았다.

스쿼카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148회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 횟수 역시 125회로 가장 많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7%에 이른다.

또 태클 5회, 클리어링 7회, 볼 소유권 뺏기 11회 기록도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1위. 스쿼카는 주요 지표들이 최대라는 점을 들어 "Kim Most-Jae"라는 표현을 썼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양팀 출전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매겼다.

이날 경기에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에 이어 디 로렌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오는 26일 엠폴리와 세리에A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어 다음 달 4일 라치오, 12일 아탈란타와 홈 2연전에 이어 다음 달 16일 마찬가지로 홈에서 프랑크푸르트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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