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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당대 최정상 공격형 미드필더로 1980년대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루드 굴리트(60, 네덜란드) 역시 탄복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나폴리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16강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순조로운 원정 무실점 승리로 UCL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승인은 수비였다. 마티아스 올리베라-김민재-아미르 라흐마니-조반니 디로렌초를 포백으로 세운 나폴리는 이날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프랑크푸르트전 최고 평점을 풀백인 디로렌초에게 매겼다. 디로렌초에게 8.6, 김민재와 라흐마니에겐 각각 8.5, 7.6의 고평점을 부여해 승리 요인으로 수비진을 가리켰다.
나폴리는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4골만 허락하는 철통 수비를 자랑 중이다. 이 가운데 6경기가 무실점이고 8승(2패)을 쓸어 담았다.
'나폴리 축구'를 향한 유럽 축구계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PSV 아인트호벤, AC 밀란 등에서 트로피를 무수히 들어올리고 1987년 발롱도르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린 레전드 굴리트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UCL 우승 가능성을 높이 샀다.
"얼마 전에도 (방송에서) 나폴리는 올해 UCL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라 밝힌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모두가 원하는 빠르고 전진하는 축구를 구사한다. 피치 위 전원이 제 몫을 다하는 팀"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기존 강호도 분위기가 좋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구단도 위 두 팀만큼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 나폴리는 다르다. 이들과 완전히 다른 축구를 구사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굴리트는 나폴리가 원 맨 팀이 아닌 '원 팀'으로서 모습을 보이는 점에도 주목했다.
"과거에도 나폴리는 강했다. 내가 선수로 뛰던 시절도 강팀으로 꼽혔다. 하나 그땐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위대한) 선수 1명에게 팀이 의존하는 구조였다"면서 "지금은 아니다. 완전히 다른 팀이다. 나폴리는 올해 스쿠데토를 들어올리고 유럽 무대서도 빅이어를 거머쥘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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