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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사건에 불꽃놀이까지…UCL만 열리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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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팬, 나폴리 원정 팬 폭행
리버풀 팬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숙소 앞 새벽 불꽃놀이
한국일보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푸르트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랑크푸르트와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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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극성팬 때문에 경찰들이 분주하다. 21일(현지시간) UCL 16강 1차전이 치러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영국 리버풀이 그랬다.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푸르트에서 열린 2022~23 UEFA UCL 16강 1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는 나폴리에 0-2로 패배했다. 이에 분노한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원정경기를 온 나폴리 팬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P통신은 “작센하우젠 지역 한 바에서 10~15명의 프랑크푸르트 팬이 나폴리 팬 3명의 뺨을 때렸다. 다른 곳에선 20여 명의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또 다른 나폴리 팬들을 폭행했다”고 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도 경기장 주변에선 9명의 팬이 난동을 부리고 폭력을 행사해 구금됐다. 프랑크푸르트 경찰은 “UCL 경기와 관련해 프랑크푸르트 훌리건들이 이탈리아에서 온 원정 팬들을 여러 차례 공격한 사건들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UCL 16강 1차전이 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 5-2로 대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당일 오전 1시에 리버풀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의 숙소 인사이드 리버풀 호텔 앞에서 불꽃놀이를 했다고 보도했다. 시끄러운 폭죽 소리로 숙면을 방해하려는 것이었다.

폭죽은 30초 이상 지속됐으며 리버풀 팬들은 2018~19 UCL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4-0으로 이겼을 당시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 전력이 있다.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오늘 이른 시간에 리버풀 도심 호텔 밖에서 폭죽이 터졌다는 보고에 경찰관들이 출동했다”고 사실을 확인했다.

전나경 인턴기자 jnak02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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