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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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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불법유통 심각성 경고음…APEC연계 토론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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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 업계가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네이버웹툰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계 토론회에 참석해 웹툰·웹소설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을 알렸다.

네이버웹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그룹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해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과 자사 감시 활동을 설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네이버웹툰이 2017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불법 웹툰 모니터링 시스템 '툰레이더'를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천억 원 상당의 저작물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 사내 소셜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APEC 지식재산 전문가그룹 토론회
[네이버웹툰 제공]


이 토론회는 APEC의 지식재산 전문가 그룹 제56차 회의와 연계해서 열린 라운드테이블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특허상표청(USPTO)·저작권청(USCO)이 공동 주관했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콘텐츠 해외유통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불법 유통은 웹툰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불법유통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양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2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 불법유통 시장 규모는 8천427억 원(2021년 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5천488억원)보다 약 53.6% 증가한 수치다.

2021년 합법 시장 침해율도 53.81%로, 전년(52.08%) 대비 1.73%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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