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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레전드가 괴물에게 반했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 방크 파크에서 열린 아인하르트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A조 조별리그 5승 1패로 16강에 합류한 나폴리는 프랑크프루트 원정서도 여유롭게 승리하면서 더 높은 무대를 향해 일보 전진했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의 UCL 토너먼트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아직 이전 소속팀서 UCL 토너먼트를 경험하지는 못했었다.
특별한 무대였지만 김민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나폴리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의 선봉장으로 나선 그는 상대의 주포 콜로 무아니를 전담 마크했다.
장신과 체격을 겸비한 콜로 무아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물이 오른 콜로 무아니도 김민재가 전담 마크하자 공간이 사라졌다. 그는 특유의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서 콜로 무아니가 공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민재 특유의 롱패스도 빛났다. 공격적인 전방 수비 이후 빌드업을 지휘하면서 나폴리가 프랑크프루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 김민재는 무려 볼 점유율 12.5%로 나폴리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빌드업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 132번 시도해서 95%의 성공률도 기록했다.
심지어 2번의 드리블, 5번의 경합 성공. 5번의 태클도 더해졌다
과거 AC 밀란에서 UCL 5회 우승을 차지하고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월드컵 준우승도 차지했던 알렉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의 나폴리 입단 이후 꾸준하게 그의 경기력에 극찬을 보냈다.
특히 이날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코스타쿠르타는 "내가 만약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라면 일단 라커룸에 가서 김민재에게 악수를 청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타쿠르타는 "김민재는 이날 너무 잘했다. 내가 만약 스팔레티 감독이라면 당장 가서 김민재에게 칭찬부터 시작하겠다"라고 감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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