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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목소리가 변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뮤지컬 배우의 꿈을 잃은 28살 정윤주 씨가 출연했다.
정윤주 씨는 2년 전 광대 축소 수술을 했는데 티타늄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코에서 목까지 염증이 났다고. 그는 "숨을 못 쉬어서 호흡기를 달고 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광대가 콤플렉스였다. 주변에서도 광대만 하면 괜찮겠다고 해서, 그런 이야기에 혹해서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암 치료를 받다가 마취가 덜 깬 상태로 넘어서 얼굴뼈가 골절됐다. 겸사 광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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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에 침도 맞아보고 안해본 게 없을 정도. 윤주 씨는 "7년간 무대 기술팀으로 일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여건이 안돼 베이커리 카페에서 알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주 씨의 부모님은 신용불량자. 그는 "어렸을 때는 대출의 위험성을 몰랐다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드리면서도 '유세떨지말라'는 말을 들었다"며 울컥했다. 많은 돈들을 정윤주 씨 혼자 갚았다고 했다.
정윤주 씨는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갖다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는 "월급날이면 전화를 해서 돈을 달라고 했다. 당시 월급이 130만 원이었는데"라며 "생활을 해야하니 돈을 갚아달라고 했더니 '너는 진짜 나쁜X이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MC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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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폭력과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차별, 막말 등에 힘들었던 정윤주 씨. 그의 어머니가 먼저 연을 끊자고 했다고. 정윤주 씨는 "내 체크카드를 쓰고 계셨는데 끊었더니 전화가 오더라. 내 마지막 도리라 생각하고 카드를 풀어드렸다"고 했다.
박미선은 "지금 벼랑 끝에 선 상황이네"라고 답답해했다. 정윤주 씨는 "죽으려고 몇 번 시도를 했다.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연락드려서 힘드니 와달라고 했는데 안오시더라"라고 말했다.
김호영은 "현실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고 꿈을 갖고 꾸는 것만으로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목소리 관리를 하면서 희망을 잃지 말라"고 응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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