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 영화 '헌트'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이 출연한다. 8월 10일 개봉.방송인 유재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02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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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유재석의 애칭이 아무리 ‘유느님’이라지만 그는 ‘부동산의 신’이 아니다.
지난 1월 31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재석 (대치동 브랜드 아파트) 이사왔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유재석의 가족이 지라시에 언급됐다.
글쓴이는 유재석 가족이 대치동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로 이사를 왔고 아들 지호는 유명 사립 중학교에 배정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심지어 일부 커뮤니티에선 유재석이 이사 떡을 돌렸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이에 유재석은 2월 4일과 11일 MBC ‘놀면 뭐하니’ 방송을 통해 “이건 바로잡아야겠더라. 커뮤니티에 내가 무슨 이사를 갔다고? 떡을 돌렸다고?”라며 이사 루머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아니다. 이건 정정해야겠더라. 나 이사 안 갔다. 이걸 보도자료를 내기도 그렇더라. 사적인 일이니까”라고 대치동 이사 루머를 적극 해명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가짜 뉴스인 것도 불쾌하지만 유재석의 영향력을 악용해 집값을 띄워보려는 루머 아니겠냐는 추측까지 더해져 볼썽사나운 꼴이 탄생했다. 최초 글에 “집값이 뭐라고 이렇게 애쓰면서까지 대치동 띄우고 주목 받게 하려고 혈안이 돼야 하는 건지”라는 댓글이 달린 이유다.
특히 한 누리꾼은 “인구 감소 할수록 학군지 타격이 젤 클 거라는 거 자기들이 더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죠. 그러니 저런 짓까지. 첨엔 개인 플레이인 줄 알았더니 팀플이었네요. 스스로 무덤 판 우매한 인간들”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내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하나다. 그런 그의 이름값을 악용해 집값을 올리려는 웃지못할 촌극까지 벌어진 셈이다. 집값 상승을 꾀한 게 아니라 실제로 착각한 일이었다 해도 유재석이 부동산 이슈에 거듭 언급되는 건 씁쓸한 일이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유재석이지만 그는 사적으로 부동산 이슈에 휘말린 적이 없다. 그래서 김광’규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 수상소감으로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 달라”고 농담을 던졌다가 뜻밖의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김광규는 농담이었지만 이번 유재석의 대치동 이사 루머는 제법 진지했다. 유재석이 부동산의 신도 아닌데 지나치다는 조롱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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