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챔스 토너먼트 데뷔전 출격이 다가왔다

김민재(나폴리)가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는 오는 22일 수요일 새벽 5시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김민재 개인으로는 첫 UEFA 챔스 토너먼트 경기다. 나폴리와 김민재 모두 올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토너먼트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 지가 관심사다.

올 시즌 나폴리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나폴리는 앞서 조별리그에서도 리버풀과 아약스, 레인저스를 제치고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해 펼쳐진 UCL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조 1위를 이끌었다.

나폴 리가 세리에A와 UCL에서 모두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만난다.

동시에 이번 경기에서는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 하세베 마코토와 김민재가 미니 한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고 있다. 김민재가 UCL 토너먼트에서도 철벽 수비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나폴리의 최근 수비력은 최고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순항 중인 나폴리는 2023년에 치른 9경기에서 5실점 만을 허용했고 그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특히 김민재와 아미르 라히마니, 지오바니 디 로렌초, 마리우 후이가 이룬 수비진과 ‘수문장’ 알렉스 메레트는 최근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생애 첫 UCL 토너먼트 출전을 앞둔 김민재가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살린 적극적인 수비로 나폴리의 16강 1차전 승리를 이끌지 주목된다.

또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앞세운 화력을 앞세워 8강행을 노린다. 리그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오시멘은 시즌 19골 3도움, 크바라츠헬리아는 시즌 12골 12도움을 올리며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홈팀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CL에 나섰고, D조에서 스포르팅과 마르세유를 제치고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홈에서 5연승을 거두고 있는 프랑크푸르트가 UCL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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