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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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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제한적 상승폭…FOMC 의사록·PCE 발표 대기[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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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원 오른 1295.9원…하루 만에 상승 전환

달러인덱스 104선 초반 강보합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며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미국 뉴욕 증시 휴장으로 인해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1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을 대기하며 횡보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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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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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5원) 대비 1.4원 오른 129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원 가량 떨어졌던 환율이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1원 정도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296.7원에 개장했다. 이후 하락해 1293.6원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1295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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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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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 탄생일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횡보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시장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2월 FOMC 의사록과 24일 발표되는 미국 1월 PCE 물가지수를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미국 경기가 그만큼 견고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저소득층 구간의 경기 침체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다 보니 환율 상승에 베팅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00원까지 상승할 재료의 부재 속에서 미국 뉴욕증시 휴장으로 거래량이 제한됐고, 수급적으로도 별다른 특징이 없어 횡보세를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1일 오전 2시 20분께(현지시간) 104.13을 기록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7위안, 달러·엔 환율은 134엔을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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