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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제2의 '오징어게임' 키운다…콘진원, 600억 콘텐츠금융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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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콘텐츠 보증제도 등 시행
뉴시스

[서울=뉴시스]'오징어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넷플릭스·ENA 제공) 2023.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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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콘텐츠금융제도'를 추진한다.

제도는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 ▲문화콘텐츠기업보증 ▲K-콘텐츠 혁신성장보증 ▲콘텐츠IP 보증 ▲문화산업 완성보증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으로 구성돼있으며, 투·융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사업 연계 보증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3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등 경기 침체 속 콘텐츠 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각 사업별로 접수 일자가 다르며,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이달부터 콘텐츠가치평가시스템에서 접수하면 된다.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300억원 규모 펀드 등 콘텐츠 투자유치 지원


'투자용 콘텐츠가치평가'는 콘텐츠의 완성 및 흥행 가능성을 평가하고 투자기관에 추천해 투자유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게임,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뮤지컬, 웹툰, 콘서트, 음악, 이러닝 등에 올해 캐릭터 분야를 새로 더해 총 10개 분야다.

평가 결과가 우수한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K-밸류펀드(제4호 가치평가연계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목표액은 300억원으로, 지난해 출범한 제3호 펀드(122억)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6월부터 가치평가 연계 투자 검토 협력사를 기존 3개사에서 26개사로 확대했다.

제작비 확보를 돕기 위한 '투·융자 복합금융' 상품도 확대한다. 영화·방송·공연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가치 평가 결과를 충족하는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투자와 융자를 추가 연결해주는 상품이다.

보증 지원하는 콘텐츠 보증제도…안정적 자금조달 주력


'콘텐츠 보증제도'는 콘진원이 평가해 추천한 콘텐츠 기업에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심사를 통해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증한도와 보증비율, 보증료 등이 우대된다. 지원 대상은 게임·방송·음악·애니메이션·영화·공연·만화·캐릭터·출판·디지털콘텐츠 등 총 10개로, 올해부터 신기술융복합 공연·전시와 예능·드라마형 다큐·교양 등도 포함된다.

문화콘텐츠기업보증은 기획·제작·사업화 등 단계별 맞춤형 자금 유치를 지원하며, 콘텐츠IP보증은 콘텐츠IP 라이선싱 자금 유치를 지원한다. 둘다 보증한도는 10억원 내외다. K콘텐츠혁신성장보증은 글로벌·비대면·신기술융합 분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자금 유치를 지원하며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문화산업완성보증은 콘텐츠 유통·배급사와 선판매계약을 맺은 기업에 이를 담보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대출을 지원한다. 15억원 내외 한도로, 방송과 영화 분야는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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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3년 콘텐츠금융제도 주요 내용.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3.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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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실행한 기업 중 '문화콘텐츠 이차보전 지원' 대상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에는 최대 1년간 대출 금리의 2.5%p를 감면한다. 올해 이차보전 예산은 전년도의 2배인 40억원으로 편성됐다.

제작비 조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사업 연계 보증제도(복합금융 제작지원)'도 올해 시행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프로젝트에 적합한 보증 상품을 콘진원이 매칭하고 평가해 보증기관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지원금 외에도 콘텐츠금융평가를 통해 보증부 대출 유치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게임·방송 분야 일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범 운영한다.

방송업계에 낮은 금리 대출…고금리 시대 극복 지원



높은 금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상 독립제작사와 케이블TV채널사용사업자를 대상으로 낮은 금리 대출이 가능한 '방송영상진흥재원 융자지원'도 진행한다. 올해 기준금리 2.2%로 총 130억원을 ▲프로그램제작자금 ▲시설구축자금 ▲경영지원자금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대 2년간 5억원에서 15억원까지 대출해주며, 방송영상 표준계약서 활용 기업이나 재해 피해 및 매출 감소 기업의 경우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 융자 실행 이후 6개월 내 직원을 신규 채용해 1년간 고용유지를 하거나 융자 실행일로부터 12개월 이후 기업 매출 또는 수출이 20% 이상 증가한 기업의 경우 각각 1년치 최대 0.2%p의 이자를 추가로 환급해준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가 주목받는 지금 콘텐츠 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산업에 보다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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