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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호재?…UCL 16강 앞둔 레알, 크로스+추아메니 없이 영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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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 원정 경기를 떠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핵심들을 놔둔 채 영국으로 향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레알은 오는 22일 오전 5시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레알은 핵심 미드필더 2명을 스페인에 두고 영국으로 향해 불안감을 키웠다.

레알이 발표한 소집 명단에서 오랜 기간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토니 크로스와 중원의 미래 오렐리앙 추아메니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다.

두 선수가 명단 제외를 당한 이유에 대해선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크로스와 추아메니는 최근 모로코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은 지난 12일 모로코에서 열렸던 2022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을 5-3으로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때 크로스와 추아메니는 바이러스에 걸린 채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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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클럽월드컵이 끝난 뒤로도 크로스와 추아메니는 여전히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라며 "두 선수 질병은 다른 선수들에게 전염됐지만 다니엘 카르바할과 데이비드 알라바 등은 빠르게 회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크로스는 질병을 심하게 앓고 있다. 그는 체중과 근육까지 빠지면서 리버풀 원정 경기 출전 대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핵심 미드필더가 2명이나 빠졌음에도 레알 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건재하고 신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대기하고 있다.

또 다른 미드필더 다니 세비요스는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휴식 차원에서 지난 19일에 열렸던 라리가 22라운드 오사수나전 명단 제외됐던 주포 카림 벤제마도 소집 명단에 포함되면서 리버풀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래알과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 맞붙게 되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명문 클럽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주 만났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은 리버풀을 3-1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리버풀을 만난 레알은 합산 스코어 3-1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지난 시즌엔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마주쳤는데 레알이 1-0로 승리하면서 리버풀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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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소집 명단(VS 리버풀)

GK : 티보 쿠르투아, 안드리 루닌, 루이스 로페스

DF : 다니엘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데이비드 알라바, 헤수스 바예호, 나초 페르난데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루카스 바스케스, 안토니오 뤼디거

MF : 루카 모드리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 세바요스, 마리오 마르틴, 세르히오 아리바스

FW :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알바로 로드리게스

사진=AP/연합뉴스, 레알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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