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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한동훈 총선 출마?...김기현·안철수·천하람 'O' 황교안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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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두 번째 TV토론회
安 "한동훈, 비례보단 지역구 출마 적합"
黃 "정책 하나에 2년, 일할 기회 줘야"


더팩트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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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4인은 20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해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놨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한 장관이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황교안 후보는 불출마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두 번째 TV토론회를 가졌다. 이들은 '스피드 OX' 코너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공통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OX 팻말로 대신했다.

황 후보는 "제가 장관을 해보니까 정책 하나를 하는데 최소 1년, 보통 2년이 걸린다"며 "한 장관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한 장관은 지역구 출마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에서 선거 경험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어 정치권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출마를 권해드린다"고 했다.

후보 4명은 '당대표가 된다면 중요한 당직에 임명하고 싶은 인물이 지금 경쟁 후보들 가운데 있느냐'는 질의에 모두 'O' 팻말을 들었다.

김 후보는 '어떤 후보이고 어떤 당직을 임명하고 싶느냐'는 사회자의 질의에 "황 후보는 경륜을 갖추신 분이고, 안 후보는 뛰어난 역량을 많이 검증받으셨다. 천 후보는 젊은 층에 소구력이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회피했다.

마지막 질문인 '내가 당대표가 되면 나와 대통령의 생각이 다를 때는 대통령의 생각을 우선할 것이다'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는 'O' 팻말을 들었지만 김 후보는 'X' 팻말을 들었다.

천 후보는 "대통령의 의견과 제 의견이 다를 때는 가능하면 대통령 의견을 우선할 생각"이라면서도 "대통령 의견과 국민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힐 때, 정당은 국민 의견을 중시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잘 소통해서 민심의 흐름을 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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