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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지만, 내 꿈은 멈추지 않는다"…ML 유망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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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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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동성애자지만, 난 프로선수다.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앤더슨 코마스(23)에 관해 썼다. 코마스는 이날 개인 SNS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코마스는 개인 SNS에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서 이 일(동성애 공개)을 하게 됐다. 꿈을 위해 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고 도전해야 한다”고 썼다.

코마스는 현재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뛰고 있다. 2017년 팀에 입단한 뒤에는 외야수로 뛰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왼손 투수로서 주로 구원으로 등판하며 투수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

코마스의 용기 있는 고백이 이어지자 팀은 물론 동료의 응원이 이어졌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 보좌는 공식 성명으로 “코마스는 지난해 그 소식(동성애자 고백)을 우리와 얘기했다. 나는 선수가 우리와 편안하게 그 소식을 공유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도 지원하며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코마스가 SNS로 그의 개인적인 얘기를 공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

한편 코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외야수로 4시즌을 뛴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 시즌 루키리그에서 11경기 1승 11⅓이닝 평균자책점 6.35 13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03을 기록했다. 아직 투수로 적응하는 단계다. 제구가 흔들리지만, 왼손 투수로 삼진 잡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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