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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코치를 비롯해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이탈리아의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이끌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페네르바체 시절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했던 인연이 있는 김연경은 흥국생명이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한 것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도자이고 시즌 중에 영입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구단에서 순조롭게 일을 진행해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반색했다. 이어 김연경은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동안 새로운 감독님과 잘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본단자 감독의 한국행은 다른 나라에서도 화제를 일으킬 만한 소식이었다. 예상치 못한 행보에 적잖게 놀라워 했다는 후문. 해외 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연경을 통해 그 반응을 알 수 있었다.
김연경은 "아본단자 감독이 한국에 왔다고 하니 다른 나라의 선수들도 많이 놀라더라. 튀르키예 리그에 있는 감독들도 놀라워 했고 마시모 바르볼리니 감독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바르볼리니 감독이 작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좋은 인상을 받고 가신 것 같다"고 전했다. 바르볼리니 감독은 지난 해 6월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해외 우수 배구 지도자 초청 기술 세미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V리그 여자부는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한 흥국생명 뿐 아니라 최근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대학배구 명장으로 꼽히는 한국계 미국인 아헨 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면서 외국인 감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김연경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현재 해외로 나가는 선수가 없다. 더 큰 무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선진 배구를 접하면서 생각도 넓어질 것이다. 나도 많이 기대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외국인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시스템이 올 것이라 보고 있다. 그게 기술, 훈련, 분석 등 어떤 분야가 될지 아직 직접적으로 접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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