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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미국, 튀르키예·시리아에 1억 달러 추가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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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시르리크(튀르키예)=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다나 인근 인시르리크 공군기지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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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19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튀르키예 인시르리크 공군 기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앞서 850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추가 지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국무부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보유하고 있는 인도적 지원 기금뿐만 아니라 긴급 난민·이주 기금에서 이를 끌어냈고 곧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모든 요구를 이해하고 이를 제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튀르키예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와 참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황폐화된 모습의 일부를 보기 위해 날아갈 기회가 있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튀르키예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메부트 카부소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헬기를 타고 하타이 지역으로 향해 이재민 텐트촌을 둘러보고 구호물자 배급소도 방문했다. 하타이는 튀르키예에서 가장 큰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이다.

블링컨 장관의 튀르키예 방문은 취임 후 약 2년 만이다. 직전 미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이나 힐러리 클린턴이 취임 이후 3개월 이내에 튀르키예를 찾았던 것과 크게 대비되는 행보다.

블링컨 장관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 등을 위해 이날 늦게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도 찾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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