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발끝에서 마요르카의 결승골이 터졌고 마요르카가 대승에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손 모아익스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22라운드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이 승리로 비야레알과 승점 31로 동률을 이뤘고 8위로 올라섰다.
홈 팀 마요르카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페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파블로 마페오, 지오바니 곤살레스, 안토니오 라이요, 코페테, 자우메 코스타가 백5를 구축했다.
2선은 티노 카데웨어, 다니 로드리게스,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강인, 최전방에 베다트 무리키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비야레알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비롯해 요한 모이카,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후안 포이스가 백4를 구성했다.
다니 파레호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예레미 피노, 마누 트리게 로스, 에티엔 카푸에, 새뮤얼 추쿠에제, 최전방은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출격했다.
전반에 먼저 포문을 연 건 마요르카였다. 전반 9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라이요의 머리로 향하면서 헤더 슛으로 연결됐지만 높이 떴다.
18분에도 이강인의 프리킥이 날카롭게 연결되면서 라이요가 다시 헤더로 연결해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20분, 카데웨어가 전방 압박에 성공해 볼을 뺏은 무리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비야레알은 전반 21분 트리게로스가 다니 로드리게스와의 충돌 과정에서 펀치를 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전반 43분 라이요의 실수를 틈타 모랄레스가 볼을 뺏은 뒤 역습을 전개해 동점을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1분 뒤 이강인이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향했고 마페오의 재차 크로스를 다니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밀어 넣어 다시 앞서 갔다.
마요르카는 전반 종료 직전 무리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레이나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비야레알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쿠에제가 마요르카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8분 카데웨어의 침투 이후 무리키의 득점이 나왔지만, 카데웨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하지만 이강인의 킥이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다니 로드리게스가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8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라이요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무리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면서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리드를 끝까지 지킨 마요르카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승리하며 1패 뒤 다시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나 홀로 단독 역습 찬스를 놓치며 득점엔 실패했지만,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며 81분간 활약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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