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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란, IS의 시리아공격에 "미국이 시리아위기의 원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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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동북부에서 민간인 등 53명 살해
이란, " 미군의 불법 주둔이 원인"
국제사회에 시리아지원 촉구
뉴시스

[진데리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주 진데리스 마을에서 주민들이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주변에 앉아 있다. 유엔과 시리아 정부가 반군 지역에 대한 구호품 전달 통로 두 곳을 합의하면서 유엔 대표단이 튀르키예에서 시리아로 들어갔다.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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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 외교부는 18일(현지시간) 전 날 시리아 중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매복 공격으로 최소 53명이 사망한 데 대해 미국이 시리아의 "끊임없는 안보위기"의 주범이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나세르 카나니 외교부 대변인은 외교부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의 형제와 같은 친근한 나라 시리아의 정부와 국민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AFP통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인용보도한 시리아 국영 TV 보도에 따르면 17일 홈스주 동쪽 사막 지역의 알-수크나 도시 부근에서 IS 조직이 송로버섯을 떠던 민간인들을 공격해 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인 45명과 군인 7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1월 IS가 동료를 석방시키기 위해 하사케에 있는 감옥을 습격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공격이다. 당시 민간인 105명이 숨졌다.

이란 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IS를 비롯한 여러 테러단체 잔당들과 싸우는 것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국영TV를 통해 강조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시리아 국내 일부지역에 "불법적으로"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 시리아 국내의 지속적인 안보불안과 IS의 공격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은 현행 정책들과 접근 방식에서 볼 때 2중 잣대를 가지고 있으며 행동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동부에서는 지난 주 12일에도 IS공격으로 75명이 납치되었고 그 가운데 11명이 살해당했다.

IS 무장부대는 2018년 소탕전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뒤에 시리아 동부의 사막지역을 은신처로 삼고 이 지역에서 자주 민간인이나 군인들을 납치, 살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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