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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 에메르송, UCL 우승 의지 활활..."타이틀 찾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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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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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최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에메르송 로얄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우측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등 걸출한 선수들이 팀을 떠난 뒤, 계속해서 약점으로 지적받는 포지션이다. 에메르송도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서지 오리에가 팀을 떠나며 라이트백 영입이 시급했고, 바르셀로나에 2,6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아왔다. 에메르송은 꾸준하게 선발로 기용됐지만 잦은 실책과 아쉬운 공격력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맷 도허티에게 기회를 줬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드 스펜스까지 품으며 라이트백에 대한 보강을 이뤄냈다.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도허티는 부상이 잦았고, 스펜스는 콘테 감독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에도 에메르송에게 기회를 주며 꾸준하게 기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결국 콘테 감독은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을 원했다. 주인공은 페드로 포로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로를 영입하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포로가 영입되자 에메르송이 달라졌다. 에메르송은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지와 집념이 눈에 보일 정도로 에메르송은 경기에 집중했다. 지난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토트넘은 0-1로 패했지만, 홈에서의 2차전이 남아 있다. 에메르송은 2차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에메르송은 17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우리는 UCL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 FA컵과 다른 모든 대회와 마찬가질 UCL은 우리가 우승하고 싶은 컵 대회다. 나의 첫 UCL 대회이고, 나는 팀이 그 타이틀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메르송은 콘테 감독이 전한 조언도 공개했다. 그는 "나는 콘테 감독이 나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믿는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내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면서 말을 걸어줬다. 그는 계속 내 일을 하라고 말했다. 그는 가르치기 위해 여기에 있고, 나는 배우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끈끈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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