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머스크, 테슬라 부지 관련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멕시코 외교장관 언급…새 투자처로 멕시코 '낙점' 관측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새 공장입지로 멕시코를 택하고, 구체적인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멕시코 외교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날 비즈니스조정위원회 조찬 모임에서 "합의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전화해 관련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도 확언했다.

다만, 정확한 통화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 측이 새 공장 건설지로 멕시코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다만, 에브라르드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가 공장 투자처로 멕시코를 사실상 낙점했다는 가장 명확한 시그널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인 장소는 미정이지만, 대체로 미국 접경 지역인 누에보레온주 또는 수도 멕시코시티에 인접한 이달고주가 유력하게 꼽힌다.

'멕시코 산업 수도'로 불리는 누에보레온에는 지리적 이점을 노린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기아와 LG일렉트로닉 등 한국 기업도 270여곳에 달한다. 최근에는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 효과를 노린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이달고주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는 지역이다. 멕시코 내에서 상대적으로 개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3월 문을 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리튬 채굴 및 태양광 산업 체인이 형성되고 있는 또 다른 미 접경지대 소노라주와 제너럴모터스(GM)·토요타·포드·폭스바겐 등 자동차 공장이 몰린 과나후아토주 역시 물망에 오르내린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