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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벤치에 없다.
토트넘은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은 어제 수술 경과 검진을 받았다. 그는 최근 담낭염 수술을 받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 가족이 있는 집에 머물 것이다. 건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은 콘테 감독의 건강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콘테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구단, 선수단, 스태프, 팬들에 대한 책임감이 나를 필드로 더 빨리 당겼다. 이건 일상적인 수술이 아니라, 갑작스럽고 심각한 응급 상황이었다. 그런데 난 그 수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내 몸은 나의 조바심에 시달렸다. 이제 나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멈출 수밖에 없다. 마음이 무거우나, 필요한 절차다"고 심정을 밝혔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는 등 공식전 3연승을 하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레스터 시티에 1-4 대패를 당하고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패하며 흐름이 꺾였다. 이제 다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때다.
향후 5경기 일정을 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UCL이 연이어 있다. 리그 순위를 4위권 내로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무관을 끊기 위해 트로피가 걸려 있는 FA컵, UCL도 집중해야 한다. EPL에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울버햄튼과 대결하고 FA컵에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만나며 9일 AC밀란과 홈 구장에서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이렇게 중요한 때에 콘테 감독이 벤치에 없는 건 뼈아픈 일이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답답함을 드러내면서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 콘테 감독이지만 팀을 이끄는 수장이 이탈하는 건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게 되므로 팀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 없이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들을 연이어 치러야 하는 부담감에 놓였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부재할 때마다 팀을 이끌었는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선수들에게도 신뢰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토트넘 선수들은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엔 불행 중 다행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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