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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원하는' 1550억 MF, 팀 옮겨도…"팬들은 그를 원망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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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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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24)가 팀을 옮기게 될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전설 토니 코티에 따르면 라이스가 올여름 웨스트햄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 중이다"라며 "시즌이 끝나면 웨스트햄은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는 라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생각 중이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감독은 라이스를 떠나보내는 조건으로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50억 원) 이상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의 전설 코티도 라이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웨스트햄이 우승하는 팀이었다면 라이스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떠날 이유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여름에 떠날 것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프랑크푸르트에 패배하면서 라이스가 떠나야 한다고 깨달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만약 그 경기에서 승리하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면 라이스가 떠날까"라며 "그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하는 단계까지 왔다"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라이스는 웨스트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2014년 유스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웨스트햄에서 뛰었다.

프로 초창기 중앙수비수로 나섰을 만큼 기본 수비력이 탄탄하고 최근엔 공격에도 눈을 떴다. 경기 조율과 패스까지 리그 정상급이다.

올 시즌 총 28경기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는 2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중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더 큰 무대를 밟기 위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전에 라이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 지난 2, 3년 동안 그렇게 말해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코티도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좋은 선수다. 웨스트햄 팬이라면 라이스가 떠나도 아무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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