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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하입보이에 헐레벌떡”… 뉴진스 ‘밈’ 조회수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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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보인 그룹 뉴진스의 ‘밈’ 영상이 온라인상 화제다.

16일 오 시장 유튜브 채널에는 ‘오세훈 시장님! 지금 어디 가세요?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요’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오 시장은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스마트폰을 보며 복도를 걸어가다가 “시장님 지금 어디가세요?”라는 직원의 물음에 걸음을 멈춘다.

이어 이어폰 한쪽을 빼고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더니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말한 뒤 다시 이어폰을 꽂고 가던 길을 간다. 오 시장이 보여준 화면 속에는 뉴진스의 하입보이가 재생중인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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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브채널에 공개한 뉴진스의 하입보이 '밈' 영상./유튜브


이 영상 내용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meme)’으로, 길을 가던 사람들에게 듣고 있는 노래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뉴진스의 하입보이를 듣고 있다고 답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시작됐다. 밈 영상은 주로 길을 물어보거나 어디 가는지 물어보면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한 뒤 포인트 안무를 추며 가던 길을 가는 게 핵심이다. 오 시장 개인 채널 뿐 아니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서울시 직원이 찍은 이 같은 밈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오 시장이 올린 해당 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서울시장이 하입보이 챌린지를 했다” “살다살다 오세훈 하입보이를 보네” “하입보이 챌린지 하는 서울시장. 하입보이, 챌린지, 오세훈 이 세 단어가 공존할 수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영상은 수만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오 시장과 동명이인인 그룹 엑소 멤버 세훈을 언급하며 “질 수 없으니 엑소 오세훈도 하자” “오세훈 하입보이 영상 헐레벌떡 눌렀는데 서울시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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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혜인, 해린, 하니, 다니엘, 민지가 16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서울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세 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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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의 주인공 뉴진스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오 시장에게 위촉패를 받았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여러분이 유행시킨 것 있지 않나요”라며 뉴진스의 대표 포즈인 ‘마름모 하트’를 선보였다. 뉴진스도 이에 화답해 함께 포즈를 취했다.

서울시는 같은날 뉴진스와 함께 배우 노주현·길용우, 방송인 션, 개그맨 김용명,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김소영 부부, 가수 이석훈, 유튜버 슈카월드, 정신과 의사 형제 양브로(양재진·양재웅), 틱톡커 온오빠 등을 서울시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위촉되는 홍보대사들은 행복한 도시, 서울을 지향하고 민선 8기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삶 속에서 나누며 실천하는 유명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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